인천 계양구, LH에 계양신도시 문화·체육시설 확충 건의

계양구청 전경.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는 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계양신도시의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계양신도시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지난 2019년 지정한 3기 신도시다. 이 곳에는 333만㎡ 규모의 주택 1만7천호가 2026년 상반기에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계양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상 약 4만명의 인구 유입 계획이 잡혀 있지만 문화시설과 체육시설로 계획한 용지가 부족하다. 구는 앞서 들어선 다른 신도시들 주변에 호수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 곳이 많은 만큼 계양신도시 입주민들의 민원 등 불만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복합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여성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용지를 계획에 반영할 것을 LH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계양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신도시 주변엔 경인아라뱃길, 굴포천, 서부간선수로 등 우수한 하천환경 자산이 있지만 친수공간 계획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역에 다양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휴식과 여가공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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