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차별화한 환승투어 서비스 재개…환승 수요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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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한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를 3년만에 재개했다. 사진은 환승투어 가이드들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환승투어 데스크에서 환승투어 재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공항 외부 환승투어를 3년만에 재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을 경유해 다른 국가로 환승하는 여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객들은 환승 대기시간을 이용해 전문 가이드 인솔, 왕복 투어버스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년간 8만1천여명이 이용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인천공항 1일 여객이 12만명을 돌파하고 1일 환승객 역시 30%이상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환승투어를 재개했다.

 

이에 공항공사는 종전 인기코스 개편 및 신규코스 개발을 통해 각각의 테마를 갖춘 7개 코스를 선정, 연중무휴로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의 과거와 현재(Past&Present)라는 테마로 지난해부터 국민들에게 개방해 화제를 모은 청와대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 전통테마(Tradition)에는 종전 환승투어의 인기코스인 경복궁과 인사동 코스를 운영한다. 여기에 파주시와의 협업을 통한 평화(Peaceful Korea)라는 새로운 테마를 선정, 한국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각과 제3땅굴 코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역사(History) 테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인천 강화 전등사 코스를 추가했다. 이 외에 환승투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환승투어의 성공적 재개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핵심지역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신규항공사 인센티브 고도화, 한류 콘텐츠 연계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기 인바운드 및 환승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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