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 10주새 최소치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의 양성률이 5.5%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4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1만9천106명)의 3.1배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화요일(발표일) 기준 지난해 11월1일(5만8천359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8만1천39명)보다 2만99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7천576명)보다 2만7천535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541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6천1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날 중국발 입국자들이 국내에 도착 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률이 5.5%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출발해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천403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40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아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기체류자의 PCR 검사 양성률은 5일 12.6%, 6일 23.5%, 7일 14.8%를 기록했다가 8일(3.9%)부터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방역당국은 양성률이 들쑥날쑥한 것은 중국의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고 현지 검사가 한국의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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