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 본판매 시작…고물가에 할인폭↑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본판매. 롯데마트 제공

 

대형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2일부터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본 판매 기간 상품 구색을 10%가량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 매출이 작년 설보다 10% 신장한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늘리고 저렴한 가성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선물 세트와 사과·배 선물 세트 평균 가격은 작년 설보다 5∼10% 이상 저렴하다.

 

롯데는 또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한 선물과 팬데믹 기간 늘어난 ‘집밥족’을 위한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본 판매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선물세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지난해 설에 비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 고객이 몰리며,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의 인기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에 비해 45.1% 늘었다.

 

또 이마트는 본 판매 때 과일 선물 세트는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하고, 축산 선물 세트 가운데 인기 상품 7개의 할인율은 지난 설보다 5∼10%포인트 올렸다. 수산에서는 굴비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실속, 실용”이라며 “본판매 기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등 생활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