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5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손을 잡았다.
시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 시장과 추 부총리가 만나 제56차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기재부는 ADB 연차총회를 위한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재부는 총회의 총괄 기획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시는 분야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성공적 개최에 협업을 한다. 시는 총회 개최도시인 만큼, 인천시장 주재 환영오찬을 비롯해 관광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 제공, 인천 투자설명회 개최, 인천 홍보관 운영, 의료·환전·국제우편 편의 제공 등 국제도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행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추 부총리는 “기재부의 총회 준비 경험과 전문성에 인천의 현장 경험, 시민의 협조가 더해지면 성공적인 총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재부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 합의 사항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DB 총회 홍보는 물론, 참가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이번 총회의 성공적 개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 유치에도 좋은 경험과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ADB 연차총회는 ADB 68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등 각국 대표단, 국제기구, 금융계, 비정부단체(NGO) 등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정상급 국제회의다. ADB 최대 행사로 1966년 창립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2023년 인천에서 세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제56차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오는 5월2~5일에 인천 송도에서 치러진다. 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라는 주제로 개회식, 총회 공식행사, 주최국 행사, 인천시 주관 행사 등 약 70여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총회가 열리는 송도는 세계 최고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에 있으며, 컨벤션센터·호텔·쇼핑·관광 등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 행사 개최를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갖춘 국제도시”라고 했다. 이어 “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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