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격력 집중 보강…아코스티·김경중·바사니 새얼굴 가세로 기대감 수원FC, 수비력 강화 집중…이재성·박병현·윤빛가람 영입에 밸런스 유지
프로축구 ‘수원 형제’가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집중 보강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고 극적 생존한 수원 삼성은 비시즌 공격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측면 자원들을 집중 보강해 새로운 전력을 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수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인 반면 공격에서는 38경기서 44득점으로 리그 10위에 그쳐 하위권 추락의 원인이 됐다. 후반기 영입한 안병준과 군에서 제대 복귀한 오현규, 전진우 등의 활약으로 꼴찌는 면했다.
이에 수원은 스토브리그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노동건, 정호진, 박형진, 신원호, 외국인선수 사리치와 아시아 쿼터 사이토 마나부를 정리했다. 대신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바사니를 영입했고, 빠른 발의 김경중을 영입해 부족한 공격력을 메웠다. 더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김보경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필요한 내부 자원 단속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리그 도움왕인 이기제, 주장 민상기와 각각 2년·1년 재계약을 했고, 베테랑 염기훈을 플레잉 코치로 붙잡았다.
또 상위 스플릿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수원FC는 수비 보강을 통해 파이널A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수원FC는 지난해 이승우(14골)를 비롯해 라스, 김현(이상 8골) 등이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56골로 리그 우승팀 울산(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63골(11위)을 내주는 문제점을 노출해 파이널A에서 밀려났다.
이에 수원FC는 수비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 주장 박주호, 수문장 박배종과 재계약했다. 이어 지난해 K리그2 광주FC 우승의 주역 김현훈과 베테랑 이재성, 박병현을 영입해 중앙수비를 보강했고, 골키퍼 노동건을 영입했다. 더불어 중원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윤빛가람을 데려와 균형을 맞췄다.
다만 이용이 임대 만료로 떠났고, 박민규가 상무에 입대해 측면 수비 보강이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김건웅, 이기혁, 강준모 등 팀의 미래로 평가받던 유망주들이 대거 팀을 떠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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