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문학산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15일 구에 따르면 ‘2023년 문학산역사관 운영 계획안’을 마련하고 문학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홍보하기 위한 인적·물적 지원에 나선다. 문학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문학산역사관은 미추홀구 학익동 78의24에 있는 문학산 정상에 있다.
우선 구는 문학산역사관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기획전시를 통해 모은 문학산 권역의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지역이 역사와 정체성을 알릴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조선시대 국가 제사를 재현하는 ‘인천 원도사제’를 문학산 정상에서 열었고, 우리나라 전통 연에 소망을 담은 글씨나 그림을 그려 날리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또 구는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문학산이 지역사회에서 갖는 가치를 알린다. 구는 지역 안 초등학교와 연계해 초등교육과정에 문학산의 역사적 가치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특히 문학산역사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문학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문학산역사관에서 야외전시회를 열고, 초등학생 대상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산역사관 해설사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역사자료 수집과 전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앞서 구는 문학산역사관에 인천의 역사와 문학산의 변모, 백제 건국의 설화를 담은 전시관을 운영했다. 구는 종전 군사시설을 리모델링해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운영계획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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