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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개조 화물기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여객기로 복원

승인 2023-01-16 18:37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7대를 모두 다시 여객기로 복원했다. 사진은 개조한 화물기에 여객 좌석을 설치하는 모습.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7대를 모두 다시 여객기로 복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마지막으로 남은 개조 화물기인 A330 항공기에 이코노미 좌석 260석을 장착, 여객기로 원상 복원하는 개조 작업을 끝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제선 수요 회복세에 따라 종전에 화물기로 개조한 A350과 A330 항공기를 모두 여객기로 복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대비할 방침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줄어든 여객 수요 대비 늘어난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9월 A35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했다. 1편 당 화물 탑재가 가능한 무게는 23t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7대(A350 4대, A330 3대)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1번째 화물기 개조 이후 전체 7만t의 화물을 수송해 3천7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복구 작업을 통해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재설치된 좌석에 대한 안전 검사도 추가로 마쳤다”며 “복원된 여객기는 보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중정비 작업을 마친 후 동남아, 일본 노선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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