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거주지에서 숨진 동거녀의 DNA와 일치하는 혈흔이 발견됐다.
17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안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이기영의 동거녀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그동안 A씨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DNA 대조군을 찾는데 난항을 겪었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지역 병원에서 건강검진 당시 채취한 신체조직을 확보해 안방에서 발견한 혈흔과 함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진행 중인 시신 수색작업을 설연휴에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19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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