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A씨(29)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4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구 리폼 공장에 불을 질러 부친 B씨(59)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장은 B씨가 운영해왔다.
불로 2층짜리 건물의 1층(132㎡)과 내부에 있던 가구류, 트럭 1대 등이 모두 타버렸다.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이날 오후 일산서구의 한 상가에서 붙잡았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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