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원도심 숙원사업 해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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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해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등의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전념할 방침이다. 중구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해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등의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전념할 방침이다. 내항 재개발 및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 본격화, 영종하늘도시 3단계(제3유보지) 및 오성산 개발 등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김 구청장의 올해 계획과 비전을 들어본다.

 

-올해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현안은.

우선 10년 넘게 방치 중이던 동인천 민자역사 정상화와 KTX 인천역 유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동인천 민자역사 방치로 인천의 주요 경제 중심지던 동인천이 쇠퇴했고, 많은 주민이 빠른 개발을 원하기 때문이다. 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동인천 역사 개발과 KTX 인천역 유치는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한다. 이와 함께 각종 현안 추진과는 별도로 내항 우선 개방 추진을 고려한 적정 도입 시설 연구를 비롯해 24시간 당직 의료기관 운영 등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대안과 해법도 찾겠다.

 

-영종국제도시 분구에 대한 전략과 계획은.

영종지역 분구는 원도심 간 불균형 및 상생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에 인천시가 발표한 ‘미래 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의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균형 발전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신포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대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동인천역과 인천역 주변 역세권 개발, 인천지하철 3호선의 조기 건설, 인천발 KTX의 인천역까지 연결 등을 통해 원도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분구 역시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영종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반도체특화단지,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정비(MRO)산업, 마이스산업, 해양레저 등 첨단미래산업과 해양복합관광 중심의 자족도시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하철 9호선의 인천공항 직결, 대형병원, 도로 등 생활기반 시설을 빠르게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과 목표는.

올해 목표로는 취임 100일 차에 공개했던 5가지 비전을 달성하려 한다. 영종 복합공공시설 건립 사업을 비롯해 영종·용유지역 도로 확충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중화 사업, 율목동 주민편익시설 건립 사업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영종·용유지역 교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공영버스 확대·운영에 올해 2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사업도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구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이와 함께 삼목항 및 덕교항 어촌뉴딜300사업,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인천e음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안정에 주력하려 한다. 이 밖에도 학교복합화시설 건립 사업이나 개항장 및 자유공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및 약국·당직의료기관 운영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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