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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편의점 직원 살해한 30대 전자발찌 끊고 도주

승인 2023-02-09 08:51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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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1시 41분께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의 모습. 인천보호관찰소 제공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전과자가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11시 41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자 직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편의점 손님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에 쓰러져 있었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B씨(32)가 지난 8일 오후 10시 52분께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범행 1시간여가 지난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약 4분 후에 K5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

 

B씨는 이전에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B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한 상태다. B씨는 키 170㎝에 몸무게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했다.

 

인천보호관찰소에서 공개한 사건개요와 용의자 인적사항.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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