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막판 연패로 4위 처져… 선두권 따라잡기 위한 반등 필요 10일 인천시청전 이어 12일 광주도시공사와 승부가 분수령
“더이상 뒤쳐지면 어렵다. 인천을 잡고 광주와 이번엔 확실한 우열을 가린다.”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4위에 머물러 있는 ‘우승후보’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이번 주 5위 인천시청, 선두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 이전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1라운드 막판 3위 부산시설공단과 2위 삼척시청에 잇따라 패하며 한발 뒤처진 SK슈글즈는 2라운드 첫 경기서 서울시청을 잡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서울 시리즈’ 첫날인 10일 상대할 인천시청(승점 6)은 SK슈글즈(승점 11)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승점이 5점이나 뒤처져 있어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1월 1라운드 맞대결서는 SK슈글즈가 29대24로 승리했었다.
이어 이틀 뒤인 12일. 개막 후 무패행진(7승1무·승점 15)을 달리고 있는 선두 광주도시공사와 만난다. 광주도시공사는 SK슈글즈와 더불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팀으로 최근 성적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서는 28대28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SK슈글즈로서는 광주도시공사와의 이번 맞대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1~3위 팀들과의 승점 차가 아직은 얼마 안되지만 만약 광주도시공사에 패한다면 광주도시공사, 삼척시청(승점 13), 부산시설공단(12점) 등 3강과의 경쟁서 뒤쳐져 추격이 어려울 수 있다.
광주도시공사를 잡는다면 충분히 선두 경쟁을 이어갈 만 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그러기 위해선 권한나를 중심으로 유소정, 최수민, 최수지 등 국가대표를 지낸 간판스타들의 다양한 득점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수비력 강화가 절실하다.
SK슈글즈는 팀 득점 239골로 부산시설공단(244골)에 이어 2위지만, 실점이 229골로 서울시청(243골)에 이어 두 번째 많다. 수비 보강을 위해 국가대표 출신 심해인을 영입하고도 8경기 출전시간이 고작 1시간53분인 것이 아쉽다.
1라운드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SK슈글즈가 우승후보 답게 뒷심을 발휘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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