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생산·연구시설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는 이날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2만4천㎡ 규모의 산업시설용지에서 생산·연구시설을 착공했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는 2025년 하반기까지 3억 달러를 들여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생산 시설과 관련 공정분야 연구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송도에 3억 달러를 투자하고, 바이오의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
이 회사는 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일회용 통인 ‘일회용백’과 세포를 키우기 위한 배양체에 쓰이는 액체의 ‘세포배양배지’,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제약용 필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바이오의약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하면서 국내 기술 이전 및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싸토리우스는 지난 1870년 독일에서 설립,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공정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착공으로 송도가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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