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 '자연과 함께 행복한 아이들' 생태놀이 사례집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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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는 최근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제11회 참사랑 연간 생태놀이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정미옥 다빈영상미디어 대표

시흥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모여 만든 참사랑 생태연구동아리가 ‘자연과 함께 놀이하며 행복한 아이들’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11회 사례집을 발간했다.

 

15일 시흥시 및 시의회, 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참사랑연, 유미영 회장) 등에 따르면 참사랑연은 최근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제11회 참사랑연구동아리 생태놀이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만5세 누리과정 보육현장 적용을 위한 동아리로 출범한 참사랑연은 그동안 시흥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놀거리를 찾고 영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느끼는 흥미를 보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생태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매년 이어지는 생태보육은 원장들의 아이디어와 교사들의 노력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장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영유아들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영유아 발달에 대한 이해와 자연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놀이방법이 진행되면서 부모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사례집에는 만 2세부터 만 5세의 생태놀이 사례를 조목조목 서술해 시흥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보육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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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는 최근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제11회 참사랑 연간 생태놀이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정미옥 다빈영상미디어 대표

 

각 어린이집마다 자연소재는 놀이기구로 변신했고, 나뭇잎 한 가지만으로도 다양한 놀이가 만들어지는 등 가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과 함께 즉흥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탐색놀이, 역활놀이, 미술놀이로 연계돼 놀이가 심화될 수 있었다.

 

첫 번째 생태놀이 사례보고에 나선 시립월곶어울림어린이집은 ‘장애 영유아와 함께하는 생태놀이’란 주제로 물감놀이, 자연물놀이, 텃밭곤충놀이 등을 소개하면서 “관찰과 기록 이어지는 즐거움을 통해 창의적 표현이 늘고 장애 영유아에 대한 배려를 배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자연을 지키는 에코놀이’란 주제로 소개된 시립장곡어린이집 생태놀이 프로그램에는 인근 갯골 생태공원에서 아이들과 쓰레기를 관찰하고 분류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재활용마크 찾기, 재활용 소재로 작품 만들기 이후 나무 관찰, 곤충, 씨앗과 열매로 놀이가 확장되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했다.

 

이어 시립장현서희스타힐스 어린이집은 ‘계절 따라 즐기는 생태놀이, 내 친구 반짝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곤충 거미를 실내로 들여와 관찰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따라가 거미 이름 지어주기, 먹이주기, 거미줄 놀이, 끈적끈적 테이프 놀이 등으로 확장했다. 공감능력, 배려, 생명존중 등을 자연스럽에 체험하게 됐다.

 

유미영 회장은 “지난 11년간 동아리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함께 생태보육을 진행하면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면서 “생태보육 참여교사 만족도 조사 결과 53% 보통, 41% 매우만족, 5% 개선 필요라는 결과를 볼 때 교사들의 수고가 느껴진다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례집 발표에는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과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 오인열 의원, 윤석경 의원이 참석해 생태보육 사례를 청취하고 보육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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