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지역사회의 자원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3년 미추홀 자원순환가게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모두 19곳의 자원순환가게 지원에 나선다. 자원순환가게란 주민들이 깨끗하게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 무게·수량에 따라 책정된 가격으로 유가(포인트) 보상을 해주는 가게다.
구는 종전 14곳인 자원순환가게를 5곳 늘려 1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는 또 가게에 자원순환관리사를 배치해 전문적인 재활용 도움을 지원한다. 이어 구는 자원순환가게를 3~12월간 주 2회, 1일 4시간 동안 운영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자원순환가게에 1천236명의 가입을 받아 재활용품 134t을 수거했다. 지난해 지급한 개인 보상금액은 2천519만5천원이다.
또 구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배출한 재활용품을 정리하는 ‘자원관리사'도 채용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12월15일까지 19곳의 자원순환가게에서 일할 57명의 자원관리사를 모집한다. 구는 우선 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자원관리사를 지정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투명페트병의 무인수거기도 운영한다. 배출량이 많은 투명페트병은 자원순환가게 운영 시간 외에도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명페트병은 펠릿 형태로 파쇄해 무게를 기록한다. 투명페트병 무인수거기는 도화2동과 3동의 미추홀시니어클럽 앞과 주안1동 행정보지센터, 주안3동, 주안6동 행정복지센터, 미추홀구청 등에 마련해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재활용 관련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주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는 모바일에 최적화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축하고, 배출 데이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자원순환가게 추가 운영을 통해 주민주도형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주민 참여로 쓰레기를 줄이는 깨끗한 미추홀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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