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결핵 지원 사업 추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미추홀구청 본관. 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돌봄시설 종사자에게 결핵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돌봄시설 중 어린이집·산후조리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계층을 돌보는 종사자에게 결핵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 검진을 할 계획이다.

 

또 결핵전파 차단을 위해 결핵을 겪은 적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관리 사업을 한다.

 

특히 구는 감염취약계층을돌보는 종사자를 잠복결핵감염검진 대상자에 포함했다. 또 돌봄시설 근로자 중 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기간제 근로자도 결핵 검진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과 달리 증상이 없고, 전염성이 없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이동 결핵검진’을 하고, 보건소 방문자들도 결핵검진을 받도록 한다. 결핵환자를 미리 발견하고, 치료와 관리를 하기 위한 ‘결핵환자 및 접촉자 검진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구는 학교나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 결핵 환자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역학조사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역학조사의 성실한 참여를 위해 민간 의료기관의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추홀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며 “2주 이상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를 방문해 결핵 검진을 받아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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