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두 후보가 모두 과반을 넘지 못하고 혼전을 벌이는 것은 결선투표가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 시선을 모은다.
여론조사공정㈜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9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44.2%)가 안철수 후보(29.3%)를 14.9% 포인트 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 후보는 과반을 넘지 못했다. 천하람 후보는 13.2%, 황교안 후보은 7.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으로 응답률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폴리뉴스 등의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3명 중 국민의힘 지지자 1천387명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 41.2%, 안 후보 24.6%, 천 후보 13.4%, 황 후보12.6% 순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간 차이는 16.6% 포인트이지만 김 후보는 과반을 넘지 못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 포인트이며, 무선전화 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응답률은 3.2%다.
이에 비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395명 조사에서 안 후보가 30%로 김 후보(26%)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9%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황 후보와 천 후보는 각각 8%와 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응답률은 21.4%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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