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변지영, 3관왕 ‘설원 특급’…경기도, 20연패 달성 확정

크로스컨트리 프리 15㎞·복삽서 금 추가…道 총 985점으로 우승 예약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시상식에서 대회 3관왕에 오른 변지영(가운데)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홍기웅 기자

 

경기도청 변지영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에서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의 종합 우승 20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첫 날 클래식 10㎞ 우승자인 변지영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프리 15㎞ 에서 37분37초4로 골인, 팀 선배 이건용(38분02초4)과 김용규(포천시청·38분16초4)를 제치고 우승했다. 변지영은 클래식과 프리 성적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1시간3분49초02로 팀 선배 정종원(1시간05분23초4)과 이건용(1시간05분31초6)에 앞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초등생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여초부 스프린트 3㎞에서는 유아윤(포천 일동초)이 12분21초8로 하지영(전북·12분26초8)과 정수민(강원·12분37초4)을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고, 남초부 같은 종목 이재웅(포천G스포츠클럽)은 11분24초7로 같은 팀인 최서린(11분59초5)과 김민준(전북·12분05초7)을 꺾고 우승했다. 전날 초등부 혼성계주에서 우승을 합작한 이들은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여초부 1천500m 김도희(성남 수내초)가 2분34초871의 기록으로 배정윤(군포 산본초·2분35초099)과 전여진(대구·2분35초177)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2개를 추가하며 총 985점을 득점, 서울시(618점)와 강원도(573점)에 크게 앞선 선두를 지키며 사실상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확정했다. 컬링에서는 잔여 경기와 관계 없이 종목우승 5연패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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