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제23회 소래포구 축제’ 통한 지역관광상품 개발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 15~17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소래포구축제’를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지역의 대표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를 각종 문화콘텐츠를 포함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구는 오는 9월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등에서 열릴 ‘제23회 소래포구 축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억원이다. K-컬처 관광이벤트는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 기간에 외부 관광객 유치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력적인 한국 문화·체험 콘텐츠 등을 발굴·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구는 전국 관광안내소 435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곳 및 로드쇼,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구는 이번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소래포구의 음식와 역사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수산물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까지 소래포구 축제 추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관광 상품화 로드맵을 그린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 축제의 개최·운영을 남동문화재단에 위탁한다. 구는 재단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축제 운영 방안과 지역문화 네트워크와 연계한 행사 다양화 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을 통해 소래포구 축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래포구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도록 외국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소래포구 축제에는 해마다 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구는 해오름광장 메인 축제장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의 소규모 축제장 등에서 꽃게잡기, 대하낚시 등 체험행사를 했다. 또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남동사랑 콘서트 등 주민 참여형 행사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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