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 34주 만에 가장 적게 발생한 가운데 영유아 백신 접종률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1천88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4천324명)보다 7천556명 늘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4일(1만4천368명)보다 2천488명 줄어들었다. 또한 2주일 전인 지난 7일(1만6천112명)보다 4천232명 감소했으며 화요일(발표일) 기준 지난해 6월28일(9천888명) 이후 34주 만에 최소치다. 위중증 환자는 195명이며 사망자는 8명으로 이틀째 한 자릿수다. 경기지역에선 3천1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영유아(만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접종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영유아 112만8천919명 중 92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접종률은 약 0.008%에 불과하며 소진된 백신 분량은 0.02%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영유아는 적기에 적절한 의료조치가 어려울 수 있으며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사망·입원율이 높다”며 “백신 접종을 통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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