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스펠맨과 변준형·오세근 56점 합작…73-64 승리
안양 KGC인삼공사가 홈 9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6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0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과 변준형(18점·7어시스트), 오세근(18점·7리바운드)이 선전으로 이대헌이 22득점으로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3대64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19일 서울 SK에 11연승을 저지 당한 뒤 7일 만의 경기서 승리하며 34승12패를 기록, 3경기를 덜 치른 2위 창원 LG(28승15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려 남은 8경기서 6승만 더하면 자력 우승을 하게 됐다.
1쿼터서 KGC는 슛 난조를 보이며 4분 동안 자유투로만 2득점에 그쳐 2대12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KGC는 변준형이 3점슛 1개와 야투로 5득점을 올리고, 침묵하던 스펠맨과 오세근이 포문을 열어 15대16으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데본 스캇과 이대현의 연속 야투를 앞세워 22대19로 다시 달아났다.
2쿼터서도 접전을 이어간 양 팀은 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기고 KGC가 스펠맨의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 성공으로 29대28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이대헌의 야투 성공에 이어 조상열의 자유투와 데본 스캇의 야투 등을 앞세워 다시 리드해 전반을 36대31로 마쳤다.
KGC는 3쿼터들어 득점포가 살아났다. 오세근, 변준형, 스펠맨이 잇따라 3점슛을 꽂은 KGC는 오세근의 연속 야투로 52대52 균형을 맞추고 정준원, 오세근, 변준형의 득점이 잇따라 성공돼 58대54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흐름을 가져온 KGC는 마지막 4쿼터서 스펠맨이 연속 6득점을 올려 66대54로 점수 차를 벌린 후, 문성곤의 3점포와 변준형이 2개의 야투를 성공해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가 1쿼터 경기 중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난데다 4쿼터 초반 조상열 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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