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 예정자들이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들은 마감재 처리하자 등 부실 공사를 주장하며 반발(본보 2월20일자 10면)하고 있다
28일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하 힐라송)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분양가가 3.3㎡당 2천856만원을 넘는데도 사전점검 결과 공사가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힐라송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는 지난달 28~29일 사전점검 이후 시행사인 RBDK 및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신뢰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지난 8일과 13일 이뤄진 두 차례 협의 후에도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입예협은 입주예정일 연기를 위해 준공 인허가권을 가진 시에 준공승인 거부를 요구한 상태다.
입예협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요구하는 건 몇푼의 보상이 아니라 ‘완성된 내 집에 안전하게 입주하고 싶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안”이라며 “현대건설 측은 주택의 완성도가 보장되고 있지 않는데도입예협과의 협상을 핑계로 시간을 끌며 준공승인 및 입주절차를 기존 계획대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실시했으며 잘못된 부분은 준공검사 이전 확인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상호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사전점검에서 제기된 입주 예정자들의 지적사항은 준공 전 보수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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