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벤자민 등 8명 투수진 계투…1피안타·1실점 호투 배정대 2타수 2안타·강민성 2타점 적시타로 5-1 승리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전지훈련지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의 평가전서 8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상대 타선을 1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배정대가 2타수 2안타 1타점, 강민성이 2타점 활약을 펼쳐 5대1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웨스 벤자민이 선발로 나서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하며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배제성, 손동현, 이채호, 박세진, 박영현, 김민이 1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4회 3번째 투수 김정운이 4사구 3개와 와일드 피칭으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말 반격서 알포드, 황재균의 연속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무사 만루서 강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대1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1, 2루서 KT는 이상호가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3점 차로 달아난 뒤, 5회말 황재균의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이날 2타점 활약을 펼친 1루수 강민성은 “대표팀 청백전에 차출됐을 때는 직구에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오늘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하면서 타이밍에 신경 썼더니 타점이 나왔다”라며 “남은 기간에도 해보고 싶은 걸 실험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서 꼭 수원에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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