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교통분야 우수·특수사례 군·구 평가 1위

인천 동구가 지난해  ‘주민 공감을 통한 교통사고 다발지점 시설개선 사업’ 중 하나로 도로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붉은색 도색 등을 했다.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인천시의 군·구 행정실적 평가에서 교통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펼친 ‘주민 공감을 통한 교통사고 다발지점 시설개선 사업’으로 시 평가에서 교통분야 우수·특수사례 정성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수시장 삼거리 비정형 교차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에 대한 주민 찬·반 의견이 부딪치면서 공사가 멈춰섰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 의견 대립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 뒤, 주민설명회 및 주민 요청사항 협의를 했다. 이후 구는 차량 유도선, 미끄럼 방지 포장 등의 교통사고 예방조치로 주민 공감과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충돌할 위험이 있는 곳에는 신호기가 없는 안전한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구는 시와 신속히 협의해 화수시장 삼거리 교차로 진입구간 3개소의 점멸식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 교통안전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동구지역은 인천경찰청 자료 기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0명이다. 또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말 내놓은 ‘2021년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전국 69개 지역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교통사고 안전도시로 올라섰다.

 

구는 올해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5곳에 대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는 등 교통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도로와 교통안전시설물은 모든 주민들이 이용하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선공사를 하기 전에 주민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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