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첫 삽… 2024년 완공

7일 오전 인천 중구 운남동 말우물 공원에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내년에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을 열면서 11만 영종지역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할 전망이다.

 

구는 7일 운남동 말우물 공원에서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건축공사 기공식’을 했다. 이 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여가·문화·복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생활인프라다.

 

구는 내년 말까지 운남동 1천709의2 일대에 연면적 1만4천238.24㎡ 규모(지하 1층~지상 4층)의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을 준공한다.  사업비는 483억원이다. 이곳에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5개 시설이 들어선다.

 

영종지역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지난달 말 주민등록인구가 약 11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장세에도 각종 생활 인프라가 주민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그간 영종 주민들은 공공서비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중구 원도심 지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구는 앞으로 한 곳에서 어르신,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커뮤니티 공간이 생기면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는 최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가 이뤄진데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의 사업으로 영종지역의 지역 자생 기능이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복합공공시설은 영종 주민들의 숙원에 부응한 균형발전사업”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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