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8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를 향해 “당이 분열에 이르렀다. 이 대표가 불신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 사태 이후 당의 내홍이 커지자 당내 최대모임이 나서 당 대표에게 진화를 요구한 것이다.
더미래는 이날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서둘러 진행하고, 민생 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를 향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당의 혁신을 위해 나서달라”고 주문하면서 동시에 “검찰독재정권의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을 당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어떤 시도도 거부하고, 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미래는 자신들의 입장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