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서 나란히 1·2위 차지…女 박예리도 ‘태극마크’
박지수(28·용인특례시청)와 강우규(32·수원특례시청)가 2023 세계비치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해 용인특례시청에 입단한 박지수는 8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 마리나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분15초2를 기록, 전 국가대표 강우규(6분16초3)와 어정수(한국체대·6분19초0)를 각각 1.1초, 3.98초 차로 따돌리고 새로 이적한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또 여자부에서는 박예리(28·수원특례시청)가 7분23초4를 마크해 김하윤(충주시청·7분17초1)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고교생 기대주 안예선(서울체고)이 7분25초7로 3위에 입상했다.
조준형 경기도조정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겨울 동안 착실히 훈련해 4명의 국가대표 중 경기도 선수들이 3명이나 선발돼 고무적이다. 아시아지역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비치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절기 결빙으로 인해 선수들이 수상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을 감안해 2천m 로잉머신 기록으로 순위를 가렸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1·2위 입상자는 오는 4월23일부터 8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세계비치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참가 종목은 남자 싱글스컬과 여자 싱글스컬, 혼성 더블스컬(믹스더블) 등 3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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