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청 유치위해 지역국회의원 힘 모아

시민원로회의 재외동포청·APEC유치 지지 선언

9일 오전 '2023년 제1차 시민원로회의 정례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시민원로회원들이 '재외동포청'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재외동포청’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관련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교흥, 배준영, 윤상현, 정일영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이 가지고 있는 재외동포의 접근 편의성, 역사성, 기대효과 등에 공감하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여·야 의원들은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재외동포들이 가장 원하고 있고, 인천은 재외동포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성만 국회의원(인천 부평갑)도 “재외동포청 입지는 재외동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천은 재외동포타운이 있고, 수도권 중 과밀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했다.

 

이날 시민단체도 재외동포청과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전폭 지지했다. 인천시 시민원로회의 위원 50명은 정례회에서 재외동포청의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유치 전략에 대한 자문의 시간을 가졌다.

 

심정구 인천시 시민원로회의장은 “인천은 전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외국인주택단지, 글로벌캠퍼스 등을 운영해 재외동포의 사업 활동과 정착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행사 2곳에 참석해 “한인회장단, 유럽한인총연합회 등 세계 곳곳 재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청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서 유치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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