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사고 없는 국제안전도시 큰 걸음 내딛는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등은 최근 본청에서 국제안전도시공인 기본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안전기반을 갖춘 도시로 인증받기 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구는 오는 2025년 12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국제안전도시공인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중장기 추진방향과 안전 프로그램·시스템 구축 등을 마련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은 지역 안전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사업이다.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주민 생명 보호를 위한 것이다.

 

특히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획득은 구가 지역 내 각종 사고, 폭력, 자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국제적인 약속을 의미한다. 구는 이를 위해 최근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해 연수구의회, 안전도시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기본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구는 올해 공인사업 1차 연도를 맞아 구의회 조례를 제정하고, 연수경찰서·소방서 관계자 등과 안전도시 실무위원회를 구성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관인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가 사업수행평가와 공인실사, 국내·국제 공인평가과정 등을 거쳐 인증한다. 심사는 구가 지역의 안전수준을 진단한 뒤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노력과 이행 결과를 중점 평가한다.

 

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아주대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협성대 한국지원센터와 공인 사업 업무 지원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오는 2026년 3~4월 공인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지역안전 거버넌스 활동 등을 통해 2025년 12월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전도시 공인은 1989년 스웨덴 린쵸핑을 시작으로 33개국 435개 도시가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2년 수원시를 시작으로 28개 지자체가 공인받았으며 인천에서는 중구에 이어 연수구가 두 번째로 도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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