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탄소 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경기대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 비즈니스 전문 교육기관’ 공식 인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윤규 총장은 지난해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기대를 탄소 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대 산학협력단과 탄소 중립 협력단은 산림청에 전문 교육기관 선정을 신청했고, 이번 결정으로 탄소 중립 특성화 프로젝트의 동력을 얻게 됐다.
경기대는 이번 전문 교육기관 선정에 따라 임업 후계자 양성 교육을 시작으로 시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비즈니스와 귀산촌, 귀농귀촌 임산업 청년 창업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수원캠퍼스에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나눔의 숲 조성, 지방자치단체 대상 탄소 중립 용역 컨설팅 및 협업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대의 임업 후계자 교육을 이수하면 산림청 정책자금 산림사업 종합자금 융자를 비롯해 산림소득 공모 사업에 대한 자격이 주어지며, 세제 감면, 산지매입자금 지원, 귀산촌 정착금 지원, 임업 직불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산림 비즈니스 교육은 기초반, 심화반, 산림비즈니스반을 운영해 각 과정에 맞는 예비임업인과 일반인 등의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탄소흡수원 사업을 통한 탄소 상쇄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판단으로 기업체와 지자체가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는 서울시, 강남구청, 한국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컨설팅 및 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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