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0㎏급 원종훈·+100㎏급 김민종, 나란히 대회 2연패 女 78㎏급 윤현지 2년 연속 우승·+78㎏급 김하윤도 정상
‘신흥 강호’ 양평군청과 ‘전통의 강호’ 안산시청이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량급 2개 체급을 석권했다.
‘덕장’ 채성훈 감독이 이끄는 양평군청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100㎏급 결승서 늦깎이 국가대표 원종훈(31)이 김재윤(한국마사회)에 어깨로 메치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최중량급인 +100㎏급의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도 결승전서 윤재구(포항시청)에 어깨로 메치기 절반을 연속 따내 한판승을 거두고 역시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서 100㎏급 원종훈은 2회전서 팀 후배 한경진에 기권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고는 4강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100㎏급 김민종도 8강전서 같은 팀 이승엽에 거둔 기권승을 빼고는 3경기 모두 호쾌한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결승전에 나섰다.
여자부서는 ‘명장’ 이용호 감독이 지도하는 안산시청의 78㎏급 윤현지(29)와 +78㎏급 김하윤(23)이 결승서 각각 이윤선과 지난해 우승자인 박샛별(이상 용인대)을 한팔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꺾기 한판, 밭다리 절반+누르기 절반을 묶은 한판승으로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윤현지는 대회 2연패를 이뤄냈고, 김하윤은 지난해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씼어냈다.
이날 여자 78㎏급 윤현지는 16강전서 김지영(한국체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둔 후, 8강서 박선영을 안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보태 한판승, 준결승서는 김민주(이상 용인대)에 역시 반칙승을 거뒀다.
+78㎏급 김하윤도 준준결승서 대학 후배 김수민(한국체대)에 안다리 한판, 준결승서 신지영(순천시청)을 안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중량급서 우승한 원종훈과 김민종, 윤현지, 김하윤은 오는 5월 열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전진선 군수님을 비롯한 군청과 군의회, 군체육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처음으로 중량급 2체급을 석권해 기쁘다”라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현경 안산시청 코치는 “오늘 새벽 감독님께서 모친상으로 경기장에 함께 하시지 못했는데 (윤)현지와 (김)하윤이가 최선을 다해 우승해줘 너무 고맙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안산시의 명예를 드높일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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