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통시장 인화성 물질 아케이드 교체 시급… 김종배 인천시의원 5분 발언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신임 간부공무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인천지역 전통시장 아케이드를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배 인천시의원(미추홀4·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전통시장 아케이드 천장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점포 205곳 중 47곳이 불에 탄 현대시장의 천장 아케이드도 화재에 취약한 PC 소재였다”며 “PC는 화재를 급속하게 확산시키고 유독성 가스를 발생한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의 전체 전통시장 50여곳 중 천장 아케이드에 PC 소재를 사용한 시장은 23곳(46%)에 이른다.

 

또 김 의원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중 천장 아케이드 설치 비용은 정부 지원 60%, 시 지원 30%, 상인 부담 10%“라며 “이 또한 상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 자부담 비용도 시가 부담해 신속하게 아케이드를 재시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말까지 전통시장 화재 재난원인 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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