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인천지역 전통시장 아케이드를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배 인천시의원(미추홀4·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전통시장 아케이드 천장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며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점포 205곳 중 47곳이 불에 탄 현대시장의 천장 아케이드도 화재에 취약한 PC 소재였다”며 “PC는 화재를 급속하게 확산시키고 유독성 가스를 발생한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의 전체 전통시장 50여곳 중 천장 아케이드에 PC 소재를 사용한 시장은 23곳(46%)에 이른다.
또 김 의원은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중 천장 아케이드 설치 비용은 정부 지원 60%, 시 지원 30%, 상인 부담 10%“라며 “이 또한 상인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인 자부담 비용도 시가 부담해 신속하게 아케이드를 재시공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 말까지 전통시장 화재 재난원인 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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