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잔액 1천446억원…인천시 "투명하게 운영"

인천e음 카드. 경기일보 DB

 

인천시의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의 잔액이 1천4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의 지난해 말 기준 인천e음의 운영자금 현황에 따르면 시민들의 인천e음의 잔액은 1천446억1천905만5천601원이다. 이 운영자금은 시금고인 신한은행에 ‘인천광역시’ 명의의 통장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충전금 645억7천909만7천668원이고, 정책수당은 11억764만6천780원이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인천e음을 사용한 뒤 받은 캐시백은 789억3천231만1천153원이다.

 

현재 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4조의2(지역사랑상품권의 자금관리)에 따라 해마다 인천e음 운영자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말 기준 잔액은 2천62억1천31만212원이다. 충전금이 881억여원, 정책수당이 7억여원, 캐시백이 1천173억원이다. 6개월 뒤인 12월말에는 소비가 이뤄져 600여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e음 사업 투명성을 높이고 인천e음의 확장성 및 안정성 강화, 시민은 물론 소상공인의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31일 인천e음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와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 동안 인천e음 사업을 운영토록 하는 협약을 했다.

 

시는 올해부터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0%로 낮추고, 연매출 5억 초과 10억 이하 구간은 45% 감면(1%→0.55%) 적용한다. 또 그동안 일부 비공개하던 인천e음의 사업 운영비용에 대해 운영사가 매출 및 비용내역 등 수익구조까지 모두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특히 시는 인천e음에 삼성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와 카드 무료 재발급으로 편의성을 확대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리뉴얼하고 가맹점 포털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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