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서명부 인천시 전달

연수구가 20일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지지하는 주민 7만여명의 서명서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 연수구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밝힌 주민 7만1천153명의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가 지난 7일 재외동포청 유치 지지선언을 하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10여일만에 7만명 넘는 주민이 동참했다. 

 

구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각종 사회·자생단체가 적극 동참한 덕분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구는 온라인 서명운동은 연수구청 누리집과 모바일로 접수를 받았다. 또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했다. 또 지역 사회단체들과 협업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구는 인천이 해외 이민이 시작된 곳이고, 인천공항과 항만으로 접근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도시라는 환경까지 갖춰 인천이 최적지로 주목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또 정주 여건을 갖춘 송도국제도시가 각 도시별 재외동포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송도아메리카타운과 글로벌캠퍼스 등이 있어 인천이 미래가 있는 생동감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도 한 몫한 것으로 보얐다.

 

구는 앞으로 재외동포청 유치 관련 역사·문화적 환경을 갖추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구는 연수 주민들이 자발적 서명운동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인천은 재외동포 역사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이민사의 출발점이다”며 “떠난지 120여년만에 찾아오는 동포들을 따뜻이 맞이하는 마중지 역할을 해야할 때다”라고 했다. 

 

한편 최근 유럽한인총연합회도 올해 정기총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26개국 90여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인천공항의 접근성, 재외동포와의 협력관계 등을 이유로 인천 유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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