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누적 적자 640억 달러…통상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한미 정상회담도 퍼주기 외교 시즌2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24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에 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쌓여온 적자가 이미 640억 달러에 이르고, 외환보유액도 240억 분이나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내에 윤석열 정부 누적 적자가 1천억 불을 초과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한없이 양보하고 중국에는 당하는 이런 정책으로는 수출 회복이 불가능하다. 절체절명의 각오로 수출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해야 한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금지와 관련한 한일 정상회담 의혹에 대해서는 논의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멍게가 있었냐 없었냐가 아니라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문제를 논의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하다”며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4월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 “이번 회담마저 퍼주기 외교 시즌2가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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