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헌재 검수완박 결정, ‘민우국’의 반헌법 궤변”

“신적폐 세력, 사회 곳곳에 똬리 틀고 앉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8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은 24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 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결정은 ‘민우국’ 카르텔의 반(反)헌법 궤변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헌법파괴 만행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한 당신들이 재판관 이름을 감히 참칭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면서 “역사는 곡학아세(曲學阿世)한 당신들을 몰염치 혐의로 징벌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도짓’을 하여 빼앗아 갔는데도 ‘일단 빼앗기만 하면 유효’라는 논리는 미개한 원시국가에서나 통할 것이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재의 검수완박법 효력 유지 결정에 대해 ‘결론에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뻔뻔하다’, ‘장관으로서 자격 상실’이라고 밝혔다는 뉴스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법치를 농락한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면서 “그저 부끄러워 조그만 구멍이라도 찾아 숨어야 할 정당이 거꾸로 큰소리를 치겠다니, 가관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적폐 세력들이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자신들의 권력 철밥통 지키기에만 매달리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우리 당은 나라를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신적폐 세력의 몰상식에 대응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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