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31일 총파업에 나서면서 경기지역 학교들도 곳곳에서 급식과 돌봄교실 등에 차질을 빚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전체 학교 2천708개 교육공무직원 3만7천293명 중 1천307개(48%) 학교에서 6천746명(18%)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업 당시 참여 인원 5천902명(16%)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직종별 파업 참여자는 학교급식 종사자 1만5천707명 중 5천670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보육전담사 2천947명 중 150명(5%), 유치원방과후전담사 1천591명 중 141명(9%), 특수교육지도사 1천144명 중 114명(10%), 그외 교육공무직원 1만5천904명 중 671명(4%)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급식을 하는 2천708개교 중 1천17개교(38%)가 우유나 빵 등을 이용한 대체 급식을 했고, 33개교(1%)는 아예 급식을 하지 않았다.
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천318개교 중 79개교(6%)가 파업에 참여했으며, 2천979개 돌봄교실 중 171개(6%)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았다.
또 돌봄을 포함한 유치원 방과후 교실 역시 1천229개원 중 26개원(2%)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부터 임금교섭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고,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등으로 이번 총파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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