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하던 외국인 노숙인, 시민 폭행 후 도주하다 현행범 체포

안산단원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길에서 구걸하고 있는 자신을 말리는 시민을 폭행하고 도주한 외국인 노숙인이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20대)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께 단원구의 한 노상에서 6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해당 장소에서 여학생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고, 이를 본 B씨가 제지하자 B씨의 안면부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또 넘어진 B씨를 발로 밟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도주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35분 뒤인 한 산책로에서 A씨를 발견해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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