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특별 지시사항을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양주 예봉산 산불 현장에 달려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고 있다. 다행히도 민가 쪽이 아니라 산 정상 쪽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면서도 “남양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산불 임차헬기 요청 시 각 시·군의 즉각 지원’과 ‘산불전문 진화대원 등 가능한 자원은 모두 비상대기’를 시·군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20분께 남양주시 팔당리 예봉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소방 헬기 6대와 산불진화장비 22대, 인력 9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특히 도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이날만 산불 3건이 발생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방대원 여러분의 건투와 안전을 빌며,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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