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 안전, 생명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사고예방 강조

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최근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가 붕괴되면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직자들에게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성남 교량 붕괴 사고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는데,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이다”라면서 “해빙기가 지나면서 교량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도로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들은 사고 대처도 관심 있게 보지만 사고 자체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것”이라며 “첫 번째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에는 도와 시·군이 관리하는 총 4천856개의 교량이 있다. 교량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1차례 정밀 점검, 6개월에 1차례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교가 붕괴되면서 도는 C등급 이하의 교량을 전수 점검하고 있다. 

 

도가 관리하는 교량 총 718개 중 C 등급은 58개가 있으며, D와 E 등급은 없다. 

 

도는 경기도건설본부가 관리하는 C등급 교량을 긴급 점검했으며, 시·군이 관리하는 C등급 이하 교량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긴급 점검에서 정자교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량에 관매 달기 형식 등으로 설치된 상수도관, 가스관로, 통신관로 등의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도는 점검을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확인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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