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 R&D·세제 등 아낌없는 지원... 글로벌 미래車 3강 도약 시동 내년 수서~동탄 우선 개통 등 ‘GTX사업’ 신속 추진 약속도... 현대차, 24조 규모 투자 보따리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남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기도민의 염원인 GTX 사업을 직접 거론, A·C 노선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화성시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개최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지역이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의 건설을 축하하며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R&D·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경기도민을 향해 “지난 대선 때부터 약속한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을 발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첫 국내 투자다.
정부의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현대차그룹은 기아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콘셉트 모델 등을 살펴보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직원들과 기아 화성 공장 3공장의 주요 공정을 직접 찾아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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