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자신의 오토바이 안장 커버를 훼손시키는 범인을 발견해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6분께 소사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채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평소 누군가 자신이 주차해 놓은 오토바이 안장 커버를 라이터로 지지는 사실을 알고 이날 해당 장소에 잠복해 있었다.
이후 B씨가 또 다시 라이터로 안장 커버를 훼손시키는 장면을 목격한 A씨는 B씨의 복부를 발로 차고 미리 준비한 손도끼로 B씨를 위협했다.
A씨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해 진술을 청취하던 중 B씨로부터 피해사실을 확인, A씨 차량 운전석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A씨를 검거했다.
B씨 또한 재물손괴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장기간 특정 장소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있는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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