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귀어귀촌 지원계획 수립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귀어귀촌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계획에 비전을 ‘귀어를 꿈꾸는 오늘, 희망이 있는 인천 어촌’으로 정하고, 젊고 유능한 어업인 유치와 어촌 유입인구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시는 우선 귀어귀촌에 대한 인세을 높이고, 관심을 끌기 위한 홍보 및 정보 제공에 나선다. 또 시는 귀어 초기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어촌사전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민 기술교육과 귀어인 취·창업 집중 지원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는 안전하게 귀어 창업을 유도하고, 미래의 수산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귀어인 인턴제도와 창업·주택마련 자금을 지원하면서 귀어 창업인의 안정적인 삶터를 마련할 방침이다. 새롭게 창업한 어가에 대해서는 멘토링과 영어정착자금을 지원하고, 수산장비 임대 등을 한다. 또 귀어인의 집 뿐아니라 빈집 리모델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할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설치해 귀어귀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어촌뉴딜300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으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귀어인 650명을 유치하고, 청년 귀어인의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고자 한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지원계획에는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과 어촌 활성화 도모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군·구와 어업인, 귀어인들과 소통하면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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