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연구인력 유출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날 긴급 간담회를 열고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인천공장의 연구개발(R&D) 인력을 경기도 판교로 전환배치한 것과 관련, 지역경제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우려했다. 이 회사 연구개발(R&D) 인력 370여명은 경기도 판교에 있는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로 이동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동구에서 현대제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대기업으로, 환경오염에 부담인 생산 공장은 그대로 둔 채 R&D 연구인력만 유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제동을 걸고 인구유출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은 위상에 걸맞게 주민들 여론에도 귀를 기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 공헌에 책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연구인력 유출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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