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제1차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나온 잡음에 대해 해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추경예산은 이해하기 어려운 깜깜이 밀실 예산 심사”라며 “의원들의 감정적인 예산 삭감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의회의 LED 전광판 설치 예산 4억원 삭감에 대해 의회의 시설비와 비교해 납득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구 의회는 1차 추경예산에서 청사환경 개선공사비 7천400만원과 청사 폐쇄회로(CC)TV 설치공사 1천200만원 등 총 1억6천900만원의 설비 예산을 통과했다.
또 이 구청장은 “구의회는 상임위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LED전광판 사업을) 삭감했으나, 상임위가 통과한 체육대회와 송도5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건립 예산 모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구청장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의정”이라며 “예결위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게다가 이 구청장은 구의회가 계수조정을 비공개로 한 점과 집행부의 소명기회도 박탈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집행부는 구민의 안전한 삶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추진하려고 한 사업이 구의회에 의해 삭감이 이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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