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4선, 인천 동·미추홀을)은 11일 “당 지도부가 국민들과 당원들의 눈높이에 어긋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의원(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앙윤리위의 징계 결정과 관련,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자 3·8 전당대회를 치른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돼 당의 중진으로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윤리위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김 최고위원과 관련) 책임을 물으면서도 100% 당원투표로 선출된 최고위원에게 총선 출마를 위한 퇴로 정도는 남겨주길 바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최고위원 두 명의 유고가 있기까지 조기에 논란을 수습하지 못한 당내 리더십도 아쉽다”며 “이 때문에 불필요한 혼란과 내상만 남았다는 당원들의 지적이 뼈아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지상과제는 총선승리”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결속력을 강화해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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