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플라스틱·페트병 등을 재활용하는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버려지는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려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탁주’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초록색 막걸리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형자원순환가게를 56곳으로 늘리고, 이 곳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천200개로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환경·기업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어린이용 공원 벤치나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기도 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세계 초일류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 마련과 다양한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해마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대 국정목표, 112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가 추진한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인천 심폐(폐합성수지)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민평가 우수사례는 각 시·도가 제출한 2건의 정성평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등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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