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가 1년 만에 488% 증가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4월 대비 국제선 운항 횟수와 공항버스·철도 운행률, 공항인력 회복률 등 모든 지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로 보면 지난해 4월 기준 국제선 운항 횟수는 주 407회 수준이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642% 대폭 늘어났다. 인천공항도 지난해 4월 주당 운항 횟수 407회에 비해 올해 4월에는 2천39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오는 9월까지 주당 운항 횟수 3천153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할 때 92%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공항버스와 철도 운행률 등도 높게 나타났다. 인천공항 공항버스는 2019년 대비 2022년 4월 9%의 운행률을 보였으나 올해 4월에는 58%까지 올라왔다. 오는 9월에는 2019년 대비 7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항철도 운행률도 2019년 대비 2022년 4월 86% 였다가 올해 4월에는 100% 회복했다. 공항인력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조종사 수는 2019년 대비 지난해 4월 74% 수준이었다가 올해 100%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항공정비사는 94%, 객실승무원 83%, 지상조업 84%의 회복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공항 지상조업 종사자 채용 지원을 위해 근속근무자 최대 100만 원 채용지원금 지원,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19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국정과제인 ‘항공 정상화’ 추진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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