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에 참여한 영국 글로스터셔주(州) 스트라우드 고등학교와 태국 마하사라캄국립대학 부설학교 학생들이 22일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설마리전투는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글로스터셔 대대)가 중공군을 상대로 파주 설마리 일대에서 벌인 전투다. 사흘 밤낮 격전으로 622명 중 39명만이 생환했다. 이들의 희생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서울에 새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영국 스트라우드 고등학교는 글로스터셔 연대가 주둔한 지역의 학교라는 인연으로, 마하사라캄국립대학 부설학교는 태국이 한국전쟁 참전국인 점을 매개로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파주 한빛고 초청으로 이뤄진 두 학교 학생들의 방한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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